중국 산둥 더저우서 규모 5.5 지진…건물 74채 파손 · 10여 명 부상

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 2시 33분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7.16도, 동경 116.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입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건물 74채가 파손됐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관영 통신 신화사는 지진이 발생하자 심한 진동에 놀란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전했습니다.

CCTV는 더저우 등 여러 지역에서 심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국가 지진 4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지휘할 인력을 파견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은 상주인구 557만 명인 더저우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져 있으며, 반경 5㎞ 이내에 둔둥촌 등 10개 마을이 있습니다.

이번 지진 발생 지역 반경 200㎞ 이내에서는 최근 5년간 이번 지진을 포함해 규모 3.0 이상 지진이 총 8번 발생했는데 이번에 발생한 지진이 최대 규모입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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