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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잠실역 · 한티역 '살인예고'…경찰 밤샘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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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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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직후 서울 강남권 지하철역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후 11시쯤에는 한 이용자가 디시인사이드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고 썼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들 협박 글을 신고받고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들 게시물은 현재 모두 삭제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지구대 인력 등을 잠실역과 한티역 일대에 투입해 범죄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서울시내를 범행장소로 지목한 살인예고 글은 최소 12건 확인됐습니다.

어제 잠실역·한티역 협박 글은 경찰이 전담대응팀을 꾸려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지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올라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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