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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인권 유린 연루된 벨라루스 단체 및 개인에 제재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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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38명·단체 3개 새로 제재 대상으로 추가

"루카셴코의 불법 정권이 지속적이고 총체적으로 인권 침해"

뉴스1

몰도바 치시나우에서 열린 EU 가맹국 행사에서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2023.05.3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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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벨라루스 내 인권 유린에 관련된 개인 38명과 3개 단체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이사회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과 함께 총기·항공 및 우주산업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EU 이사회는 이번에 새로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단 사법부 구성원, 시민 단체 구성원, 언론인 등 수감자를 고문하고 부당하게 대우한 교도소 관리들이 포함됐으며, 평화 시위 및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국유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했다.

EU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영 석유·화학 기업인 '벨네프테힘(Belneftekhim)'은 루카셴코 정권을 뒷받침하는 전략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우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의 불법 정권이 계속해서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으로 인권을 침해하고 벨라루스 사회의 모든 부문을 잔인하게 탄압하는 데 대응해 새로운 제재를 채택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EU 이사회는 "벨라루스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침략 전쟁의 공범으로 보고 추가 조처를 하고 있다. 우리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벨라루스 국민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벨라루스에 대한 EU의 제재를 받는 개인은 총 233명이며 단체는 총 37개에 이른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이들은 자산이 동결되고 EU 가맹국 입국이 금지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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