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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화제 부른 '초전도체' 검증…관건은 타 연구팀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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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꿈의 물질이라고도 불리는 상온초전도체를 한 국내 기업이 개발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게 과연 진짜인지를 놓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와 함께, 핵심 쟁점 짚어보겠습니다.

Q. 초전도학회 입장은?

[정구희 기자 : 그렇습니다. 현재 초전도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석 위에 떠오른다는 겁니다. 마이스너 효과라고도 하는데 자석에 반발한다 해서 반자성을 갖는다고 말합니다. 연구팀이 공개한 LK-99의 영상을 한번 보시면 초전도체의 한쪽은 떠 있는데 지금 한쪽은 자석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자석에서 잠깐 이렇게 달라붙는 순간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이미 초기부터 학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좀 많았습니다. 이게 반자성으로 공중에 뜬 게 아니라 오히려 자석에 잘 달라붙는 강-자성 물질이 있어서 자석 한쪽에만 붙어 있는 거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