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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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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800만원선 횡보…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확률↑[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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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美 금리 인상 중단 전망…비트코인, 2만9000달러 선 지킬 듯

전문가들 "ETH 선물 ETF, 승인될 확률 높아"…비트코인 선물은 이미 승인

뉴스1

암호화폐 이더리움.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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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흔들림 없는 비트코인…3만달러가 저항선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주부터 3만달러 선을 밑돌며 횡보하고 있다. 전날 1% 가까이 하락했으나, 현재 다시 강세를 띄면서 가격을 회복한 영향이다.

3일 오전 11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7% 오른 3842만원대다.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가격은 2만92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2만8800달러~2만9600달러 선을 오가며 횡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악재다. 다만 월스트리트 경제학자들이 오는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에선 금리 인상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밝혔다.

이번 횡보장에서 가격 저항선은 3만달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를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과 더불어, 커브파이낸스 악재로 인해 가격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스테이블코인 교환 플랫폼 커브파이낸스에서는 520억원 상당 가상자산이 탈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확률 ↑"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ETH)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가운데, 신청이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비트와이즈, 반에크 등 6개 기업이 신청한 이더리움(ETH) 선물 ETF 신청 건 7개와 관련해 "10월 16일 전후로 모두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돼 거래되고 있는 만큼, SEC가 이더리움 선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정확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이는 SEC에 부담이므로 이더리움 선물 ETF도 승인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최근 반에크, 비트와이즈, 프로쉐어스 등 자산운용사들은 이더리움 선물 ETF를 SEC에 신청했다. 또 규제당국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볼러틸리티 쉐어스(Volatility Shares)도 이더리움 선물 ETF를 신청했다.

◇월드코인, 핵심 시장 '케냐' 잃을 위기

'챗지피티(Chat 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핵심 시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캐냐 내무부는 유관기관들이 월드코인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전까지 월드코인 가입을 중단시키기로 했다. 캐냐 수도 나이로비는 지난해 12월까지 월드코인 가입자가 25만명에 이를 정도로 월드코인의 핵심 시장이었다.

특히 캐냐 정부는 월드코인의 홍채 데이터 수집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코인은 홍채 데이터를 수집해 '인간'임을 인증하면, 월드 아이디(월드ID)를 발급받고 기본소득 개념의 가상자산 월드코인(WLD)을 지급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이에 월드코인은 성명을 내고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정부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캐피탈, 채권단과 합의 2주 더 연장

올해 초 파산한 대형 가상자산 대출 업체 제네시스 캐피탈이 채권단과의 조정(합의) 기한을 2주 더 연장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네시스 캐피탈은 오는 16일까지 채권단과의 합의를 마무리해야 한다. 합의가 불발되면 기존에 제출한 파산 계획서대로 절차가 진행된다.

제네시스 캐피탈은 지난해 FTX 사태 여파로 가상자산 대출 사업을 중단하고,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을 신청했다. 챕터11 파산은 기업의 자산과 채무를 구조조정해 회생 기회를 주는 파산이다.

제네시스 캐피탈의 채권자 중에는 국내 거래소 고팍스가 있다. 고팍스는 그동안 제네시스 캐피탈을 통해 예치 서비스 '고파이'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제네시스 캐피탈이 상환을 중단한 탓에 고파이에 들어간 고객 예치 자금도 묶였고, 현재 고팍스는 고파이 예치 고객들에게 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고팍스는 바이낸스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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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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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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