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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안민석 “이재명 사퇴 가능성 ‘제로’…종로 출마해 총선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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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 사과해야”


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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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중진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재명 당 대표의 ‘10월 사퇴설’과 관련해서 “추석 민심까지는 봐야 될 것 같다”면서도 “이 대표 사퇴 가능성은 제로”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좋지 않은 성적의 민주당 지지율과 김은경 혁신위원회,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등 세 가지 변수를 언급하고 “정치는 생물이다. 변수들이 추석 민심에 다 담기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총선 불출마설에 대해서는 “역시 가능성 제로”라며 “가능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악수라고 본다. (불출마는)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오히려 ‘종로에 출마하시라’는 역발상 제안을 드리고 싶다”며 “계양 출마라는 정치인 이재명으로서의 업보가 있다. 그 업보를 씻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총선에서 서울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이 선거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가 구원투수가 나와야 된다.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한다고 하면 당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 서울 선거를 이끌고, 서울에서 이기면 내년 선거를 이기는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의 1등 공신으로서 기여하게 된다고 하면 이 대표의 정치적인 위상도 훨씬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당 대표도 사과하시고, 김 위원장도 어르신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잘못한 것은 그냥 깔끔하게 사과해야 한다. 김 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사죄의) 큰 절 한번 하라”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김 위원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혁신위가 실패하게 되면 민주당의 희망이 사라지고, 민주당의 댐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제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하고, 혁신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면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하겠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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