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드론 피습 현장 조사하는 남성 |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잇달아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으면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항공사가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모스크바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항공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공역의 상황과 비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위험 평가에 기반해 아시가바트-모스크바-아시가바트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모스크바 대신 모스크바로부터 동쪽으로 700㎞ 떨어진 카잔으로 운항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모스크바 번화가의 러시아 정부 부처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틀 만에 드론 기습 공격을 받았다.
이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무차별 공습을 가한 데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보복 공격으로 추정된다.
이날 드론 비행경로에 가까운 모스크바 서남쪽 외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0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3대가 모스크바를 향하다가 1대는 방공망에 격추되고 2대는 전자전 장비로 요격돼 모스크바-시티 부지 내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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