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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철근 누락' 책임공방…국힘 "국조 검토" vs 민주 "물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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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필요하다면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현 정부가 지난 정부에 책임을 돌리려는 '물 타기'의도라며 일축했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로 규정하고, 총체적 부실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퇴직자가 설계, 감리 업체에 취업하고 이런 전관 업체들이 사업을 수주하면서 설계 오류부터 부실시공, 부실감독이 발생한 거라며, 카르텔 혁파는 물론 설계 시공 감리가 서로 감시하는 구조를 복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과거 LH 전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까지 거론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소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의 주택건설 사업 관리 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추정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지난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물론이고 대통령실 정책결정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진상조사를 위한 TF를 꾸리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부실 공사 등에 대한 대책은 국토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마련하면 되는 거라며, 여당의 국정조사 주장을 전임 정부에 책임을 돌리려는 의도로 규정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정부 책임론과 선을 긋겠다고 하는, 물 타기 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이제 책임 전가, 남 탓 타령 이제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러면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원인 규명은 당연히 필요하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이찬수, 영상편집 : 위원양)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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