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트뤼도 "한국 산불진화 영웅 감사" 윤 대통령 "양국 우호 전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We will never forget it(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퀘벡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긴급구호대가 귀국을 위해 탑승한 기내에 감사 인사를 위해 올랐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구호대원들 앞에 서서 "가족을 떠나 지구 반대편으로 건너와 이렇게 우리 국민을 도와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다"며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기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는 트위터 메시지에도 "한국 구호대가 지난 몇 주 동안 퀘벡에서 산불을 진화했다"며 "캐나다 국민을 대신해 한국 구호대의 영웅적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도 트위터에 "한국 구호대가 귀국하는 길에 트뤼도 총리가 깜짝 방문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호대 활동은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기내 방문 당시 한국 구호대가 탑승한 수송기는 귀국을 위해 오타와 공항에 대기 중이었습니다.

지방 출장을 다녀오던 트뤼도 총리가 마침 오타와 공항에 도착하면서 '깜짝'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가 지방 출장에서 오타와로 복귀하는 일정을 활용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산림청 70명, 소방청 70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3명,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인력 3명과 외교부 인력 6명으로 구성된 한국 구호대는 캐나다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오늘(2일) 현지로 파견됐습니다.

이들은 오타와에서 북쪽으로 510km 떨어진 퀘벡주 르벨-쉬르-퀘비용 지역에서 미국 긴급구호대와 함께 진화 활동을 벌였으며, 한 달간의 임무를 마치고 오늘 한국에 도착합니다.

한국 구호대는 공항 이동 전 오타와 소재 전쟁기념비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 6·25전쟁 파병을 통한 캐나다의 희생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중 전체 3번째 규모인 2만 6천791명을 파병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