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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취재 시작하자 "제보자 색출"…불이익 우려하는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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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내용 취재한 유수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피해 선수 익명 보도 이유?

[유수환 기자 : 이제 피해 선수들을 만나보니 대부분 좁은 체조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지도자들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 공개될 경우 앞으로 선수 생활에 불이익을 당할 것을 매우 우려했습니다. 심지어는 저희에게 공개했던 계약금 액수만으로 본인 추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저희가 취재를 하면 할수록 이 모습이 과거 저희가 취재했던 미투 피해자들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취재를 시작해보니 체조계에서 제보자를 색출한다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렵게 목소리를 내준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