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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수억원대 뇌물' 고위 경찰 간부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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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수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고위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선규)와 수사3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전날 서울경찰청 소속 김 모 경무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8일 김 경무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경무관은 지난해 6월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며 대우산업개발로부터 직무 관련 청탁을 받고 대가로 1억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 경무관은 또 다른 기업 관계자 A씨에게도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해당 금품 수수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수처는 이번 구속영장에 김 경무관이 A씨에게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만 적시했다. 공수처는 대우산업개발 관련 금품 수수 혐의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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