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으로부터 억대 뇌물 받은 혐의
'수사 무마 대가' 의심…지난달 28일 소환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3부(부장검사 김선규·송창진)는 김모 경무관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공수처. 2022.08.31. xconfin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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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기업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고위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3부(부장검사 김선규·송창진)는 김모 경무관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경무관은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사 무마 등을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1일 김 경무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28일엔 김 경무관을 소환조사했다.
김 경무관은 대우산업개발 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약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공수처는 당시 분식회계 혐의로 수사를 받던 대우산업개발이 수사 무마를 대가로 청탁성 뇌물을 줬다고 보고 있다.
김 경무관이 2019년 자신과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경찰관을 통해 수사를 무마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다만 대우산업개발과 관련한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서울경찰청과 대우산업개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가 본격화됐으나 사건 관계인들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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