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여전히 3만 달러 밑에서 답보
대표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3만 달러 밑에서 답보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일 오전 6시 40분(한국시각) 기준으로 2만9232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과 일주일 전보다 각각 0.17%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5일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가격 하락은 미국 금융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전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영향을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물가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한 상황에도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거시경제가 가상화폐 흐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전에 비해 상당 폭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상자산 민원 3년새 급증, 30대 대다수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코인 사기 관련 민원이 최근 3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가상자산 관련 민원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금감원에 접수된 가상자산 관련 민원은 31건으로 집계됐다. 특정 가상자산이나 거래소에 대한 수사 요청이 대다수인 기타 민원이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부통제·전산시스템 관련 민원이 7건, 보이스피싱 2건, 예·적금 1건 순이었다.
가상자산 관련 민원은 2018~2020년까지 매년 23~33건 수준에 그치다, 2021년 투자 열풍이 불면서 114건까지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관련 민원 건수는 69건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민원 신청이 가장 활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연령대가 확인된 민원인(165명) 중 72명이 30대였다. 그 뒤는 40대(45명), 50대(20명), 20대(19명), 60대(6명), 10대(3명) 순이었다.
◆네오위즈 '인텔라 X', 카나랩스와 파트너십
네오위즈 자회사 인텔라 X는 자체 개발 중인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가 웹3 및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카나랩스(Kana Labs)'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나랩스는 웹3,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미들웨어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솔루션을 통해 디파이(DeFi), 게임파이(GameFi), NFT 등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원한다.
인텔라 X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나랩스의 웹3 및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하고, 미들웨어 도입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기존 웹2 게임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웹3 블록체인 환경을 만들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경계를 허물며 인텔라 X의 생태계를 넓혀 나간다.
인텔라 X는 폴리곤 네트워크에 구축되는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게 즐기는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지향, 게임 개발 및 운영,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선사한다. 게임뿐만 아니라 자체 플랫폼 서비스인 DEX(탈중앙화거래소),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오디세이, NFT 기반 티켓 발행 서비스 출시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는 NFT 기반 티켓 발행 서비스 '메이크드랍(makedrop.io)'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이크드랍은 누구나 쉽게 티켓을 제작하고 발행, 참석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서비스다.
모임 참여도를 투명하게 측정해 충성도 높은 모임 참가자에게 보상할 수 있고, 티켓을 NFT로 발행해 유일성과 소유권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가상자산 지갑을 설치하지 않아도, 소셜 로그인만 하면 NFT를 보관하는 지갑 주소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메이크드랍을 이용하면 모임 주최자가 티켓 예매처에 입점하지 않고도 빠르고 쉽게 티켓을 모바일로 발행할 수 있다. 모임 정보를 생성하면 티켓 수령 대상자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초대장을 보낸다. 알림톡을 받은 사람은 '티켓 받기' 버튼을 눌러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초대장을 받지 않은 사람도 공개된 모임이라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주최자가 이를 수락 시, 참석 승인 알림톡을 받게 된다. 기존 모임, 이벤트 관련 서비스들이 알림 목적으로 이메일, 문자를 사용한 것과 달리 카카오톡 알림톡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블록오디세이는 "전통적인 중개인을 거치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티켓을 발행하고 투명하고 안전하게 티켓을 유통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모임 참여자들도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영훈·윤선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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