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정부여당이 검증위원회를 꾸려서 노선을 검토한 다음에 사업을 재개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먼저라며 거절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원희룡/국토부 장관 (어제) : 정쟁화를 벗어날 수 있는 그런 면에서는 전문가의 과학, 그다음에 상임위를 통한 진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책임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노선검증위원회를 별도로 꾸려 전문가 검토를 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을 재개하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제안에 국민의힘 지도부도 힘을 실었습니다.
상임위인 국토위와 노선검증위원회를 동시에 가동해 상임위에서는 논란이 된 특혜 의혹을 따져보고, 노선검증위에서는 어느 노선이 합당한지 가려보자는 것으로, 일종의 출구전략을 제시한 것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군민들이 지금 기대하고 있는 고속도로 건설 시기를 더 이상 지체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 : 지금 이 시점에 노선 검증위 주장은 물타기 꼼수입니다. 백지화니, 검증위니 들이밀면서 사안의 본질을 흐리려 하지 마십시오.]
종점 변경을 누가, 언제, 무슨 근거로 지시했는지 밝히려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여야 노선검증위원회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난주 제안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심 의원은 애초 원 장관의 사과와 백지화 철회, 김건희 여사 일가의 고속도로 종점 부근 땅 매각이 먼저라며 노선검증위만 가동하는 데에는 반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위원양)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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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정부여당이 검증위원회를 꾸려서 노선을 검토한 다음에 사업을 재개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먼저라며 거절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원희룡/국토부 장관 (어제) : 정쟁화를 벗어날 수 있는 그런 면에서는 전문가의 과학, 그다음에 상임위를 통한 진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책임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