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리퍼와 그레이이글로 불리는 국산 무인기 영상을 S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10km 이상 고도에서 10시간 넘게 비행할 수 있는 국산 무인기 두 종류는 개발이 마무리단계입니다.
미국의 첨단 무인기 리퍼에 버금가는 국산 중고도 무인기는 2012년부터 개발 중입니다.
미국의 최신 무인 정찰 공격기 그레이이글을 모델로 한 차기 군단급 무인기도 개발을 거의 끝냈습니다.
이 무인기들은 높은 하늘에서 지상 촬영이 가능하고 미사일을 장착해 공격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이 마무리 단계지만 실전 배치는 안 되고 있습니다.
감사원 감사에서 풍향이나 풍속이 급변하면 착륙이 불안정하다는 이유 등으로 결함을 지적당했습니다.
감사에서 연구원들이 징계를 받는 상황이 벌어지자 핵심 연구원들도 이탈하고 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감사원의 지적이 작전 요구 성능에 관한 것도 아니고, 해결책도 있기 때문에 징계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연구원 징계를 두고 재심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취재 : 김태훈 / 구성 : 전형우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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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이상 고도에서 10시간 넘게 비행할 수 있는 국산 무인기 두 종류는 개발이 마무리단계입니다.
미국의 첨단 무인기 리퍼에 버금가는 국산 중고도 무인기는 2012년부터 개발 중입니다.
미국의 최신 무인 정찰 공격기 그레이이글을 모델로 한 차기 군단급 무인기도 개발을 거의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