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드론대회 유치 쾌거…기반시설 확충해 주도권 선점할 터"
최경식 남원시장 |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드론 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쏟고 있는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은 "남원은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기반 시설을 확충해 드론 산업뿐만 아니라 드론 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 드론 산업에 뛰어든 이유는.
▲ 정부에서 미래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 드론 산업을 선정하고 각종 규제 개선과 기술개발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2032년까지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146조원까지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미래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 확보, 이를 통한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를 타개하고자 드론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
-- 드론 산업에 있어 남원이 가진 강점은.
▲ LX드론활용센터 구축으로 드론 산업 활성화 기반 여건을 구비했다는 게 큰 강점이다. 비행 위해 요소가 없는 데다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지닌 드론 실증 테스트베드(시험대) 최적지라는 점도 남원을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각종 규제가 면제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선정은 이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KTX 및 2개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달빛내륙철도가 경유하는 교통 요충지이며, 자연 및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해 드론과 연계한 산업 발전 가능성도 크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남원의 드론산업 홍보하는 최경식 남원시장(왼쪽) |
-- 그동안의 주요 성과는.
▲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드론 실증도시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에 선정돼 본격적인 상용화 발판을 만들었다. 드론 레이싱 최고 권위 대회인 국제항공연맹(FAI) 주관의 '2023 세계 드론 레이싱 대회' 유치로 드론 레저스포츠 선도도시로서의 기틀을 확고히 했다.
-- 오는 10월 열릴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은 드론 산업 활성화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 전 세계에 드론 레저스포츠 도시로서의 남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덧붙여 향후 다목적 드론 경기장 건립으로 드론레포츠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고자 한다. 전통문화산업 도시로 국한된 남원의 도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도 될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관련 시설을 차질 없이 건립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자원에 첨단항공 레저스포츠 자원을 융합한 드론 레저스포츠를 남원에서 연중 즐길 수 있게 할 생각이다. 관광객 유입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나아가 드론 이착륙장까지 들어서게 해 '드론 타고 지리산 천왕봉 가는 날'을 실현하겠다. 폐교된 서남대를 전북대 남원캠퍼스로 만들어 미래 수송기 분야의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인재도 양성하겠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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