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9000달러대에서 답보하는 비트코인...이번주는 오른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2만9000달러대에 갇혀 횡보를 이어 가는 가운데 국내 코인 투자자 10명 중 4명이 이번주 박스권을 깨고 시세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대장주’ 비트코인은 오전 6시 기준 2만9230.9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0.47%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약 1.20% 낮은 1862.91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가는 데는 7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9월 금리방향에 대해 경제 지표 데이터를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주요 경제 지표의 발표를 예의주시하는 것이다.
반면 국내 투자자 10명 중 4명은 이번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공동 진행하는 주간 국내 투자자 시장 동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이 가격이 상승 또는 급등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응답자의 약 40.1%였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또는 급락할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 비율은 20%로 집계됐다. 시장에 대한 심리를 묻는 질문에는 52.8%가 낙관도 비관도 아닌 중립이라고 답했다. 낙관 또는 극단적 낙관이라고 답한 이들은 29.2%를 기록했다.
이번주 매도 예정 암호화폐를 묻는 질문에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높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을 제외하면 아하토큰을 가장 많은 응답자가 지목했다. 폴리곤, 트론, 밀크, 솔라나가 그 뒤를 이었다. 매수 예정 암호화폐는 아하, 폴리곤, 트론, 스택스, 밀크 순으로 매도예정과 유사했다.
VOA "北 해킹조직 라자루스, 에스토니아 가상자산기업서 470억 빼돌려"
북한의 유명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가 에스토니아 가상자산 기업을 해킹해 3730만 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기업 '코인스페이드(CoinsPaid)'는 라자루스에 해킹을 당해 한화로 약 477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코인스페이드는 입장문에서 "이번 탈취의 배후를 가장 강력한 해킹조직 중 하나인 (북한) 라자루스 그룹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코인스페이드는 공격사실을 인지한 직후 자사의 대응 전담팀과 국제 사이버 보안 기업이 협력해 배후를 추적하고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또 "에스토니아 법 집행 기관에 공식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으로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2016년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해킹, 8100만 달러를 탈취했다. 또 2017년 랜섬웨어를 유포해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에도 북한의 가상자산 기업 해킹 공격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에스토니아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중 하나인 '아토믹 월릿'이 라자루스의 해킹으로 1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바 있다.
웹3 지갑 기업 '아이오트러스트', 중기부 '아기유니콘 플러스' 선정
웹3 지갑 전문기업 아이오트러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플러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기유니콘 플러스'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아기유니콘200 사업을 완료한 기업 중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 20여곳을 선발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억원의 글로벌 진출자금을 지원받으며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자 미팅과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의 기회를 갖는다.
아이오트러스트는 디센트 지갑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220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60개 이상의 블록체인 메인넷을 지원하고 80여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누적 해외 수출 170만 달러를 달성해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인피닛블록, NIPA 주관 '2023 블록체인 컨설팅 지원사업' 선정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인피닛블록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블록체인 컨설팅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한영회계법인이 운영하는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은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 시장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기업은 블록체인 도입활용 컨설팅,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컨설팅, 글로벌 시장 블록체인 사업진출 등 지원분야에 따라 사업화 전 과정을 컨설팅받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 지갑 및 데이터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피닛블록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시장환경 및 법규제 분석, 기술역량 분석, 기술 및 비즈니스 도입방향, 서비스 구현 등 블록체인 사업 전반에 걸쳐 컨설팅받을 예정이다.
아주경제=김민영·강일용 기자 mi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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