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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중국, 일본 방위백서에 발끈…"중국의 정상적 군사활동에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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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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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무력침공 상정한 한광훈련 실시하는 타이완

중국은 오늘(28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중국의 군사활동이 타이완해협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중국의 정상적인 국방 발전과 해·공군 활동을 먹칠하고 이른바 '중국의 위협'을 과장해 지역 정세의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하며 일본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적으로 항의한 경우 '엄중한 교섭'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마오 대변인은 또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타이완은 중국의 영토로,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그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양안의 군사적 균형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타이완 문제에서 중국 인민에게 역사적 범죄의 책임이 있는 만큼 언행을 신중히 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군국주의 대외침략 역사로 인해 일본의 군사·안보 동향은 줄곧 아시아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은 주변국의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침략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며 "자국의 군사력 증강을 위한 구실을 찾지 말고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위력적인 군사 활동을 늘려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불가결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러 양국이 일본 주변 해역에서 벌이는 공동 훈련은 일본에 대한 시위를 의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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