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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신림 흉기난동' 조선 구속 송치… "죄송하다"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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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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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33살 조선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28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조선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던 조선은 아침 7시쯤 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맨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은 "왜 그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어 "(범행을) 계획했다는 걸 인정하나", "'홍콩 묻지마 살인' 왜 검색했냐", "왜 또래 남성만 공격했나" 등의 질문엔 입을 굳게 닫은 채로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골목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한 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6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연 뒤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조선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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