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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물가와 GDP

서프라이즈 GDP에 다우 14연속 랠리…나스닥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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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 노조인 AFL-CIO 행사에 참석해 2024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첫 유세를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미국) 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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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서프라이즈 결과를 자축하면서 상승세에 돌입했다. 다우존스 지수(DJIA)는 14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전장에서 다우 지수는 50포인트(0.14%) 상승세이고, S&P 500 지수는 30포인트(0.62%)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이보다 높은 170포인트(1.2%)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예상치인 2%를 상회한 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2% 성장에서 2분기 결과가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상무부는 이에 더해 2분기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목표치인 2%에 근접해가면서 물가압박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3.2% 증가와 지난 분기의 4.1% 증가보다 낮은 수치다.

증시는 2분기 실적에 따른 장세를 펼치고 있다. 전일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메타 플랫폼 주가는 8%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실적은 광고 수익의 반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하지만 기대치를 하회한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7% 하락하고 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내놓은 회사 중 81%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여기에 정부가 내놓은 GDP 데이터와 물가지수가 미국 경제의 탄력성을 증명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최고 5.5%에 달하는 초고금리 긴축정책을 펼치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하반기 경기침체 전망은 설자리를 잃어버린 것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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