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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이슈 시위와 파업

"바다에 핵오염수 용납 못해"…어민회 등 해상시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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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공동 해상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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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이 핵오염수에 반발해 어선들을 집결시켜 해상 시위를 하고 있다. 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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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어민회총연맹과 진보당이 공동으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상 투기에 반발해 육·해상 시위를 했다.

어민회총연맹은 26일 보성군 회천면 수협 위판장 주차장에서 핵오염수 반대 집회에 이어 바다에서 해상 시위도 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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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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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위원장이 바다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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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상시위에는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와 김봉용 농민당 대표 그리고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도 동참했다.

해상 퍼포먼스는 일본을 상징하는 대형 일장기를 단 바지선에서 핵오염수 모형의 부표를 바다에 투척하고, 이를 참가자들이 힘을 모아 수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과정에 200여 척의 어선이 일자진으로 핵오염수를 포위하고, 거북선을 상징하는 12척의 배가 학익진으로 핵오염수 모형 부표를 수거하는 장관을 선보였다.

이후 '육지에 보관하라'는 의미로 일본 상징 어선에 되돌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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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과 전국어민회총연맹 간담회 현장. 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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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과 어민회총연맹은 시위 직후 간담회를 열어 핵오염수 저지를 위해 공동의 행동방안을 모색하고, 8월 12일 촛불집회는 물론 더 큰 범국민 항쟁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은 "생명의 바다에, 핵 오염수는 단 한 방울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곳 보성으로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도 정부가 만든 '핵오염수 안전 광고'를 봐야했다"며, "정부가 국민혈세를 쏟아부어 이런 광고를 만드니, 어떤 지자체가 핵오염수 대응을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겠나.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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