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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긴장 고조…나토, 해상초계기 · 드론 동원해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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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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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항구에서의 곡물 선적 작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 선언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흑해 지역에 대해 경계 강화에 나섭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AP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토와 동맹국은 흑해 지역에 대한 감시와 정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상초계기와 드론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은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흑해 지역 안보 상황 대응과 관련해 회의를 가진 직후 나왔습니다.

나토는 회의에서 "동맹국들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탈퇴 결정과 전 세계 수억 명 인구가 의존하는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을 중단하려는 계획적인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 최대 수출항인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 루마니아 국경과 인접한 다뉴브강 항구마을 레니 곡물 창고 드론 공격 등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나토는 또 "불가리아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러시아의 새 흑해상 경고 지역이 새로운 오판과 긴장 고조 위험을 초래했고, 항행의 자유에 대한 장애를 낳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흑해곡물협정 탈퇴를 선언한 뒤 흑해 해역의 안전 보장을 철회하고 흑해 북서쪽 해역을 임시 위험 지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이어 20일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가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으로 군사 화물을 실은 적대적 위협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는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 협력을 조율하기 위해 이달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신설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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