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NASA, 90분간 정전…우주정거장과 통신 끊겼다가 복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정전이 발생해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통신이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됐다고 AP통신과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우주비행 관제센터의 ISS 프로그램 관리자 조엘 몬탈바노는 전날 오전 이 센터에 전기 공급이 끊겨 약 90분 동안 정전이 지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전은 미리 계획된 우주비행 관제센터의 전력 시스템 개선 작업이 진행되던 중 발생했습니다.

센터는 허리케인 등 기상 악화로 정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마련해 둔 전력 백업 시스템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센터가 있는 건물에서 전력 백업 시스템을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몬탈바노는 전했습니다.

센터는 정전 발생 후 한동안 국제우주정거장과 연결되는 통신이 끊겨 이곳에 있는 승무원 7명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없었습니다.

몬탈바노는 "(ISS) 기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며 "정전이 시작된 후 20분 이내에 러시아 통신 시스템을 통해 승무원들과 교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승무원들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센터의 정전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과거 지상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통신 위성과의 연결 문제로 ISS와의 통신이 잠시 끊긴 적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에 발생한 문제를 더 잘 파악하고 교훈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