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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회관병에 갑질"…군 시설서 사단장 사적 모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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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제9사단 지휘부가 부대에 있는 복지 시설에서 메뉴에도 없는 음식을 대접받는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병사들이 직접 그런 음식을 만들었고 밤늦게까지 혹사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육군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 최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육군 병사가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식기를 놓고 영업을 준비합니다.

육군 9사단이 부대원 복지를 위해 운영하는 백마회관입니다.

이 부대 전임 사단장은 지난해 8월, 출신 대학 학군단 동문들을 불러 만찬을 열었습니다.

술병에는 상표 대신 대학 이름이 적힌 스티커가 붙었고 후식으로 나온 케이크에도 대학 이름이 장식돼 있습니다.


회관에서 일하는 병사, 회관병들이 직접 만든 건데, 이런 지휘부의 사적 모임이 수시로 열렸고 밤늦게까지 혹사당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