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선대학교병원지부 조합원들이 병원 측의 교섭합의 일방적 파기를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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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 노조가 사측의 교섭합의 일방적 파기를 주장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조선대학교병원 보건의료노조는 26일 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14일 총파업 끝에 간호사 추가 배치 등을 단체협약에 명시하는 구두합의에 이르렀지만 병원 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구두합의 당시 적정인력 확보와 간호사 추가 배치 인원 등 세부사항에 대해 노사협의회 회의록에 남기기로 했다"며 "해당 내용을 단체협약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장 면담을 진행했지만 사안들을 단체협약에 명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며 "노사협의회를 통해 적정인력과 정원 유지 등을 논의하겠다며 기존 합의를 파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병원 측은 잠정합의 조인식을 3번 연기했고, 파업까지 진행하며 합의에 이른 합의안을 파기해 또 다시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병원 측에서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 27일 오전 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구두합의 당시 노사협의록 회의록 결과로 대신하기로 해 단체협약을 명시하지 않기로 한 사항이었다"며 "노조 측이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진료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3~14일 총파업 당시 노사는 임금과 단체협상 안에 구두로 잠정 합의하면서 노조는 파업을 종료했고 15일부터 정상근무에 돌입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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