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인을 상대로 무차별 폭행을 일삼은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길을 가거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노인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횡단보도에서 할머니를 밀치고 지나갑니다.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더니, 할머니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두릅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할머니가 그대로 넘어지고, 이 남성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갑니다.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행에 70대 할머니는 팔과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곳은 평상시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지만, 이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범행을 벌였습니다.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80대 할아버지가 대낮에 같은 남성에게 이유 없이 폭행당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30대 A 씨로, 아무런 이유 없이 일면식도 없는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역 주민 : 서울에서도 폭행 사건도 일어난 상황에서 학생들도 그렇고, 노인분들도 혼자 다니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걱정이 됩니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제주시내 한 마트와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한 2건의 무차별 폭행 사건 역시 A 씨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정효/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하면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을 일삼는 등 그 행위가 중대하고, 재범 위험성이 있어서….]
경찰은 A 씨를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인수 JIBS, 화면제공 : 제주시)
JIBS 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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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을 상대로 무차별 폭행을 일삼은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길을 가거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노인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횡단보도에서 할머니를 밀치고 지나갑니다.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더니, 할머니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두릅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할머니가 그대로 넘어지고, 이 남성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