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초3에 맞아 갈비뼈 부러져도…학교는 "교권보호위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서울 양천구의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 교사가 제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 보도해 드렸는데 지난달 부산에서도 3학년 담임 교사가 수업 중에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였지만 교사를 보호할 교권보호위원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

지난달 이 학교 3학년 담임교사 A 씨는 자신이 맡은 반 학생 B 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B 군은 교사 A 씨의 얼굴을 때리고 몸을 발로 차는 등 수십여 차례 폭행했고 같은 반 학생들은 폭행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음악 수업 도중 악기로 소음을 일으키는 행위를 제지하다가 이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A 교사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병가 중입니다.


[학교 관계자 : 마음 정신적으로 힘든 거죠. 힘들죠. 뭐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고, 벌도 세울 수 없고 (난동을 부려도) 어떻게든 간에 붙잡는 것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