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고인이 된 교사 A씨를 추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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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소위 '연필 사건'을 일으킨 학생의 학부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연필 사건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연필 사건'이란 A씨가 담임 교사로 있는 반에서 한 여학생이 앞자리 남학생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며 장난을 쳤고, 이를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남학생의 이마가 연필에 긁힌 사건이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1일 "A교사는 출근할 때 (연필 사건에 대해) ‘선생님 때문이야"라고 말하는 학생의 환청이 들린다고 했다"며 "A교사에게 학부모가 찾아와 '당신은 교사 자격이 없다'고 했다" 등 동료 교사의 제보를 공개한 바 있다.
경찰은 A씨 동료 교사와 학부모의 명단과 연락처 등을 요청한 상태다. 교사와 학부모 개인이 정보 공개를 반대할 경우에 대한 논의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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