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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무릎까지 물 차올랐다…광주·전남 폭우 피해신고 2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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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60mm가량의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목포 시내와 영암의 대불 국가산업단지도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엔 '극한 호우' 수준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어제(23일)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전남 신안에 383.5mm, 무안 373mm, 함평 272mm, 목포에도 236.2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로 광주·전남에 어제부터 200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광주시 동구 충장동의 한 1층 상가 벽면 일부가 무너져 내려 소방당국이 주변 통제에 나섰고, 영광에선 빗길 교통사고로 차량이 넘어져 1명이 다쳤습니다.

주택에선 마당 토사가 2m 깊이 가까이 유실돼 저수지로 떠내려갔습니다.

목포와 무안, 나주 등에선 도로와 주택 침수 신고가 이어졌고, 영암의 대불국산업단지도 일부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변 마을 등 81가구 123명이 광산구청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목포에선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침수되고 다세대 주차장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영암군 삼호읍 아파트 상가 10개 동이 침수돼 응급 복구 중이고, 옛 버스터미널 인근에서는 자정쯤 도로 침수로 차량 5대가 고립됐다가 이동 조치됐습니다.

침수·산사태 우려 등으로 전남에서는 7개 시군 226명이 사전 대피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목포소방서·영암소방서)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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