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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장맛비에 채솟값 폭등…식당서 손님은 '눈치' · 사장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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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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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당에서는 '상추 리필'을 두고 사장과 손님이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내린 비로 지난 21일 오전 6시까지 여의도 면적의 121배에 달하는 농지 3만 5천68.4㏊가 침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었고 농업시설 59.0㏊가 파손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습니다.

적상추 도매가격은 1주일 만에 98%나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적상추(상품) 도매가격은 4㎏에 8만 3천520원으로, 일주일 만에 98.3% 올랐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346.6%, 1년 전 대비 96.5% 오른 가격입니다.

청상추(상품) 도매가격은 4㎏에 9만 360원으로 일주일 만에 144.7% 올랐습니다.

또 다른 쌈 채소인 깻잎(상품) 도매가격도 지난 21일 2㎏에 3만 4천260원으로 일주일 만에 52%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해 80% 뛰었습니다.

쌈 채소뿐 아니라 대부분의 채소류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이(다다기 계통·상품) 도매가격은 지난 20일 100개에 10만 원을 넘었고, 21일에는 14만 1천250원으로 하루 만에 36.8% 올랐습니다.

애호박(상품) 도매가격은 20개에 3만 6천420원으로 일주일 만에 143.8% 올랐습니다.

8월 폭염과 9월 태풍 등 앞으로도 물가 상승 요인이 많아 지금의 농산물 가격 상승세는 지난해의 경우처럼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온라인몰에서는 배추김치가 일시 품절되기도 했고,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양상추가 들어간 메뉴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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