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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비례조치 꺼낼 수 있다"…이란, EU 제재 해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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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우크라전 위한 드론 지원 안 했다"

EU, 무인항공기 생산 부품 수출 금지 발표해

뉴시스

[쿠피안스크(우크라이나)=AP/뉴시스] 이란 외무부가 유럽연합(EU) 제재를 두고 "상호비례적인 행동을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이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군무 전략통신 국장이 발표한 날짜 미상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하르키우 쿠피안스크 인근에 추락한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M124' 잔해 모습.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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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란이 유럽연합(EU)에 압박을 가했다. EU가 이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새로운 제재를 가한 데 따른 조치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란은 EU의 제재를 향해) 상호비례적인 행동을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외무부는 자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드론을 러시아에 보내지 않았다고 재차 부인했다.

또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러시아 양자 협력을 연결 짓는 데에는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우리는 외교적으로 분쟁을 끝낼 것을 강조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란은 EU 제재와 그 회원국에 상호비례적인 행동을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되짚었다.

전날 EU는 무인항공기(UAV) 생산에 사용되는 부품의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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