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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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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 집중호우 희생자 애도…"생명 지켜지지 않는 상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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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도움의 손길 마련되길"

수해 피해자 돕는 일에 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집중 호우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일 애도문을 통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따뜻하게 안아 주시기를, 유가족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청한다”며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많은 국민이 상실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에서 원활한 도움의 손길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청주 오송지하차도 덮친 흙탕물(사진=연합뉴스).


또한 실종자 수색에 합류했던 젊은 해병대원의 죽음과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한 초등학교 교사를 언급하며 “어떤 이유로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 지켜지지 않는 오늘의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주교회의는 “생명의 존엄함이라는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각자 맡은 역할과 책임에 충실해야 한다”며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의 생명을 지키고 키워내는 한국 사회로 발전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호우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과 불합리한 사회적 갈등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하며 수해를 입은 분들을 돕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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