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활동 선동 등 혐의
나발니 측 혐의 전면 부인 중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검찰이 '푸틴의 정적'이자 반정부 체제 인사로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해 극단주의 활동 관련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해 10월 러시아 모스크바 법정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7.2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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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러시아 검찰이 '푸틴의 정적'이자 반정부 체제 인사로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해 극단주의 활동 관련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AP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발니는 극단주의 관련 조직을 만들어 이곳에 자금을 지원하고 극단주의 활동을 선동하는 등 형법 6개 조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발니 측은 이러한 혐의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법정 심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4일로 예정됐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검찰이 20년형을 구형하자 나발니를 억류하고 있는 러시아 수용소장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나발니는 2020년 8월 시베리아의 톰스크에서 수도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여 독일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월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나발니는 현재 독방에 구금돼 수개월을 보냈으며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사기, 법정 모독, 가석방 위반 혐의 등으로 총 11년6개월 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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