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매일 오전 오후 2시간씩
“제2공항 건설 도민이 직접 결정해야”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성산읍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0일부터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피켓시위에 돌입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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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가 제2공항 건설사업의 찬반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성산읍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0일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이날부터 오전 8~9시, 오후 5~6시 매일 2시간씩 출퇴근 시간에 맞춰 도청 현관 앞에서 제2공항 건설 찬반 주민투표 촉구 피켓 시위를 한다는 방침이다.
도민회의는 이날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제출이 임박함에 따라 도민결정권 실현을 위한 주민투표 촉구 긴급행동에 돌입한다”면서 “이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2공항 도민결정권을 공약으로 내세워 왔음에도 도민 다수가 요구하는 주민투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제주도민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제2공항 건설 여부는 도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도드라지게 확인됐다”면서 “오영훈 지사는 좌고우면 하지 말고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주민투료 실시를 강력히 요구해야 하고, 국토부도 도민과의 약속, 제주도‧도의회와의 합의에 따라 도민의 의견을 묻는 과정으로서 주민투표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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