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후배 부사관들에게 지속적으로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여군이 전역 처분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A 전 중사가 낸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2014년 여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A 전 중사는 3년 전인 2020년 육군 모 사단에서 근무할 당시 점심시간에 위병소에 도착하는 등 잦은 지각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후배 여군 부사관들에게 개인적인 심부름을 자주 시킨 걸로 조사됐습니다.
쓰레기봉투나 음료수를 사 오라거나 성과상여금 서류를 대신 써달라는 건 물론, 청렴 교육 문제를 대신 풀어달라거나 차량에서 개인적인 짐을 옮길 때도 후배들을 시킨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휴일인 후배에게 자신의 독신자 숙소에 있는 술상을 치워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현역 부적합 심사에 넘겨진 A 전 중사는 전역 처분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습니다.
소송에서 그는 위병소 출입 기록은 잘못 작성돼 믿기 어렵고, 후배들에겐 심부름이 아니라 부탁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군대 내 후배 부사관들에게 지속적으로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여군이 전역 처분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A 전 중사가 낸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2014년 여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A 전 중사는 3년 전인 2020년 육군 모 사단에서 근무할 당시 점심시간에 위병소에 도착하는 등 잦은 지각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