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멕시코를 통해 넘어오는 밀입국자들을 막기 위해 이들을 물속으로 밀어 넣으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텍사스주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리오그란데강 경비대의 한 군의관이 주 공공안전부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텍사스주 정부가 비인도적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군의관은 "사람들이 다시 멕시코에 가도록 물속에 밀어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텍사스주 방위군 요원들이 밀입국자들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38도의 폭염 속에 4세 여아가 기절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해당 군의관은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텍사스주가 밀입국자를 막기 위해 강에 설치한 수중 철조망 역시 잘 보이지 않아 밀입국자들이 다치는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텍사스주 대변인은 이 같은 지시가 있었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주 경비대는 이민자들에게 물을 주고, 그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구조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박춘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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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은 텍사스주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리오그란데강 경비대의 한 군의관이 주 공공안전부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텍사스주 정부가 비인도적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군의관은 "사람들이 다시 멕시코에 가도록 물속에 밀어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