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의료 정상화
지난 13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로비에 공지돼 있던 노조 파업에 따른 안내문. 박사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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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종료에도 파업을 지속했던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노조가 6일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19일 성가롤로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노조와 병원 간 임단협이 타결됐다.
노조 측은 최종 합의안을 놓고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무기한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고, 병원 측도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파업으로 인한 환자 불편이 현실화하면서 양측이 간극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 쟁점이 된 사안은 자동 승급제, 급여 인상, 직급 보조 수당 등이다.
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자동승급은 18년에서 16년으로 2년 단축 되고, 2026년 부터는 15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급여는 1.7% 인상 결정됐다. 또한 직급보조수당 1만 5천원 인상과 함께 건강검진시 1회 0.5일 휴가도 적용받게 됐다.
지난 1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갔다가 이틀째인 14일 종료했다. 노조는 122개 지부, 140개 사업장의 6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산별총파업을 종료하고 일부 병원의 현장교섭·현장파업으로 전환했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성가롤로병원 170여 명과 순천의료원 70여 명이 총파업에 동참했으나, 성가롤로 병원 노조만 병원 측과 협상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장기 파업에 돌입했다.
임단협이 마무리됨에 따라 진료실 축소 운영 등 차질이 빚어졌던 성가롤로병원은 이날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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