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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홍기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8일) 저녁, 오태양 전 대표의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오 전 대표에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근처 모텔로 데려가 추행하고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수사에서 오 전 대표는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려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여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과 재작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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