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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할머니 안부가 마지막…안타까운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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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이 빠진 오송 지하차도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특히 사고 직전까지 가족의 안부를 묻는 등 희생자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24살 안 모 양은 친구들과 여름휴가를 가기 위해 오송역으로 가던 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사고를 당하기 직전, 범람 위기에 놓인 미호강을 지나며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의 안부를 묻는 효심 지극한 딸이었고, 평소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환자를 돌보는 훌륭한 작업치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