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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총파업' 보건의료노조, 폭우 속 집결…정부 "필요 시 업무개시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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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정부, 대화 나서라"…복지부 "협상 대상 아냐"

[앵커]

예고했던 대로 보건의료노조가 오늘(13일)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정부에게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카드까지 시사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2만명이 폭우가 쏟아지는 거리로 나왔습니다.

노조는 간호사와 환자 비율 '1대5'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주장하며 인력 충원을 요구했습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국민들의 간병비 고통을 해결하라. 부족한 인력 문제 해결하라. 국민 생명을 살려낸 공공병원 살려내라.]

이와 함께 정부가 이번 파업을 '정치 파업'으로 몰고 있다며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정부는 노조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면서 완강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의료노조는 정부가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했고, 정부는 필요할 경우 '업무개시명령'까지 내릴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한 치의 양보 없이 총파업이 길어지면 결국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 , 박세준, 이동현, 이현일,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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