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는 %(사진=에프앤가이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디어 업종과 엔터 기획사 간의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올해 광고 시장 업황 약화로 미디어 업종이 주춤한 가운데 전통 기획사의 증가세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형 엔터 기획사인 하이브(352820)와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평균치는 70.5%인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CJ ENM(035760), SBS(034120)의 예상치는 마이너스(-) 60.8%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가장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였다.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6%나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재계약 이슈로 주가는 최근 부침을 겪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렇다 할 재계약 이슈 없이 조용히 약진 중이다.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수치는 컨센서스로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52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봐 눈길을 끌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상회 요인으로 스트레이키즈 앨범 판매 호조와 공연 매출액을 짚었다. 그는 “스트레이키즈 560만장을 포함한 전체 앨범 판매량이 629만장으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공연 매출액도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에스엠 역시 올해 2분기 영업익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파와 NCT 유닛·솔로 컴백이 있었지만 SM 3.0 관련 비용이 다소 부담이었다”고 봤다.
한편 하이브는 빅엔터 4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7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방탄소년단 10주년 페스타와 위버스 콘서트 등 비용들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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