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부동산전문위원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대한민국 재테크 전문상담 부스에서 부동산(투자) 분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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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익률이 -86% 입니다. 2년동안 묻어놓고만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이 두 채가 있는데, 노후자산관리 용도로 쓰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집으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을까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0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재테크 전문상담 부스에서는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고민들이 오갔다. 대면상담은 사전에 시간에 맞춰 사전 예약을 받은 만큼 각 부스마다 큰 혼잡없이 정해진 시간 내 원활하게 진행됐다. 다만, 일부 신청자는 아쉬운 마음에 시간을 조금 더 내어줄 수 없냐고 읍소하기도 했다.
상담분야는 △상속·증여·절세 △가상자산(블록체인, 코인) △부동산(빌딩) △부동산(투자) △노후자산관리 은퇴설계 △주식·선물 △채권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걱정을 한아름 안고 온 직장인 이 모씨(32)는 가상자산 부스를 찾아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상담을 요청했다. 그는 “2년 전 급상승했던 알트코인에 투자했는데, 수익률이 급강한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가상자산 부스를 책임진 강승구 업루트컴퍼니 이사는 “알트코인 비중을 떨어뜨려야 한다”라며 “알트코인 20%,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80%로 비중을 가져가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노후자산관리 은퇴설계 상담 부스를 방문한 문 모씨(62)는 자신이 가진 집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그는 “집이 두 채 있는데, 이걸로 노후자산관리 어떻게 해야할 지 물어보러 방문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정선미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부장은 “현금흐름을 만들어라”라고 조언하면서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 씨는 “애초 집 두 개 중 하나는 직접 살고 하나는 팔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런데 오늘 상담에서 ‘노후를 위해 현금흐름을 만들어라’라는 조언을 들어 마음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문 씨는 본인이 가진 집으로 어떻게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부동산(투자) 부스로 이동해 추가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공인중개사 일을 하는 김 모씨(50)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서 금융대전 행사를 알게됐다”고 했다. 강남빌딩에 관심이 있어 상담을 받았다는 김 씨는 매봉역 근처에 빌딩을 매수하려는 계획이 있다.
그는 “전문가에게 제 조건과 상황을 제시했더니 자세히 확인 후 연락을 주기로 했다”라며 “주식은 많이 해봤지만 채권은 생소했는데 설명을 충분히 해줬고 금융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도 활용을 많이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담해줘서 유익하고 좋았다”고 만족해 했다.
현재 중랑구에 부동산 건물을 갖고 있는 회사원 한 모씨(40)는 상속·증여·절세 부스에서 상담을 받았다. 그는 “해당 건물에 거주 중이며, 1층은 상가로 임대 주고 있다”며 “부동산 아파트 시세가 최근에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 같아 투자 목적으로 중랑구나 노원구쪽 아파트 추가구매를 알아보고 있다”고 신청 사유를 밝혔다. 한 씨는 “아무래도 건물이 있어 가장 큰 고민은 세금“”이라면서“”투자를 하는 데 절세 방법도 알아가고 싶다”밝혔다.
[이투데이/서지연 기자 (s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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