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상하이 선물거래소, 중국 국외에 창고망 확대 계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상하이 선물거래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상하이 선물거래소(上海期貨交易所 ShFE)는 중국 바깥에 상품을 보관하는 창고 네크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홍콩경제일보와 재경보(財經報)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상하이 선물거래소가 국외에 창고망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규제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상품 시세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중국 내에만 저장시설 216개를 보유하며 거래하는 금속뿐만 아니라 고무 등 다른 소재도 보관하고 있다.

관계 소식통은 "선물거래소가 해외에서 창고를 확대할 방침으로 구체적인 대상과 방법,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상하이 선물거래소가 금속 보관 창고를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런던 금속거래소(LME)와 직접 경쟁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글로벌 금속거래 중심인 런던의 주도적 지위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소식통들은 구리 등 공업용 금속의 세계 최대 소비국이자 굴지의 생산국이기도 한 중국이 자국 공급자가 가격 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hFE는 세계 각국의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로서 상시적으로 해외 창고사업의 인프라와 정책, 규제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장래 어디에 창고를 세울지를 결정하려면 다양한 조사를 선행해야 한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런던 금속거래소는 현재 미국에서 유럽, 아시아에 걸쳐 32개국에 500곳 넘는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