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보건노조 총파업 대책 발표…오염수·고속도로 공방
[앵커]
국민의힘과 정부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회 혼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파업이 국민에게 위해를 끼치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네, 보건의료노조가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며 19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당정이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같은 필수의료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체계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가피할 경우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개별 병원에도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는 보장하겠지만,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국회와 제1야당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 찾아 파업이 조속하고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김가영 부대변인은 파업을 지지한다며 "정부는 의료공백을 메우겠다며 사용권자를 만나고 다닐 것이 아니라, 보건인력의 외침을 듣고 요구안을 이행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장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여야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 결과를 놓고 각각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외면했습니다. 해양투기 잠정 보류 방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불완전한 IAEA 보고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화였습니다."
여야는 잠시 뒤 시작되는 외통위 현안질의에서도 오염수 문제를 놓고 충돌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야 갈등도 민주당이 전날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하면서 한층 격화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삶은 위기인데 권력 주변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천명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안 노선 검토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 방침 결정과 낙찰자 선정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났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그 대상은 문재인 정부"라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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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정부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회 혼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파업이 국민에게 위해를 끼치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보건의료노조가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며 19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당정이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같은 필수의료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체계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가피할 경우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개별 병원에도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가 민주노총의 파업 계획에 동참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제시해달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는 보장하겠지만,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국회와 제1야당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 찾아 파업이 조속하고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김가영 부대변인은 파업을 지지한다며 "정부는 의료공백을 메우겠다며 사용권자를 만나고 다닐 것이 아니라, 보건인력의 외침을 듣고 요구안을 이행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장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여야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 결과를 놓고 각각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상회담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문제의 매듭을 푸는 등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마련하였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요구를 당당히 한 것입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외면했습니다. 해양투기 잠정 보류 방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불완전한 IAEA 보고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화였습니다."
여야는 잠시 뒤 시작되는 외통위 현안질의에서도 오염수 문제를 놓고 충돌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야 갈등도 민주당이 전날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하면서 한층 격화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삶은 위기인데 권력 주변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천명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안 노선 검토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 방침 결정과 낙찰자 선정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났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그 대상은 문재인 정부"라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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