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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당정, 보건노조 총파업 대책 발표…오염수·고속도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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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보건노조 총파업 대책 발표…오염수·고속도로 공방

[앵커]

국민의힘과 정부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회 혼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파업이 국민에게 위해를 끼치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보건의료노조가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며 19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당정이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같은 필수의료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체계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가피할 경우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개별 병원에도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가 민주노총의 파업 계획에 동참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제시해달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는 보장하겠지만,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국회와 제1야당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 찾아 파업이 조속하고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김가영 부대변인은 파업을 지지한다며 "정부는 의료공백을 메우겠다며 사용권자를 만나고 다닐 것이 아니라, 보건인력의 외침을 듣고 요구안을 이행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장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여야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 결과를 놓고 각각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상회담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문제의 매듭을 푸는 등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마련하였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요구를 당당히 한 것입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외면했습니다. 해양투기 잠정 보류 방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불완전한 IAEA 보고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화였습니다."

여야는 잠시 뒤 시작되는 외통위 현안질의에서도 오염수 문제를 놓고 충돌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야 갈등도 민주당이 전날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하면서 한층 격화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삶은 위기인데 권력 주변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천명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안 노선 검토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 방침 결정과 낙찰자 선정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났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그 대상은 문재인 정부"라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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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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