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진정 기대감에도···비트코인 3만 달러대 약보합세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선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이는 긴축 우려를 낮추며 미국 증시를 밀어 올렸다. 이렇듯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3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1% 내려선 3만3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0.19% 내려선 186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CPI는 1년 전과 비교해 3.0%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3.1%)를 밑돌았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4.8% 올라 시장 예상(5.0%)보다 낮았다.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은 높지만, 그간 고공행진하던 물가 오름세가 분명하게 내려서면서 긴축 우려를 낮추고 있다.
금리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6%대, 2년물 금리는 4.74%대로 각각 0.1%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세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도 전일대비 1% 이상 급락해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00.55를 기록했다.
'정관계 로비 의혹' 코인업체 대표 귀국···경찰 조사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퓨리에버 코인 발행사 대표가 지난달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퓨리에버 발행업체인 유니네트워크 대표 이모씨(59)가 입국한 뒤, 자진 출석해 최근까지 몇 차례 피의자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퓨리에버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하면서 홍보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전 발행한 코인을 공무원 등에게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가성 코인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직 행정안전부 공무원 박모씨도 함께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유니네트워크에서 압수한 '초미세먼지 관리위원회' 명단을 토대로 로비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이 명단에는 전·현직 공무원과 대학교수 등 2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에버는 지난 3월 말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으로 지목된 국산 코인이기도 하다.
젠틀파파스, 람다256과 NFT 사업 협약…’더 밸런스’ 지원 추가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솔루션 ‘크로믹스(CROMIX)’를 서비스 중인 웹3 전문기업 젠틀파파스가 전략적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젠틀파파스는 람다256이 운영하는 ‘더 밸런스(The Balance)’ 프로그램의 기술파트너 참여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더 밸런스(The Balance)’는 기존 퍼블릭 체인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람다256에서 론칭한 자체 개발한 권위증명(POA) 방식의 컨소시엄 메인넷이다.
크로믹스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웹3 노하우가 없는 기업이 NFT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에 이어 람다256의 더 밸런스 블록체인 지원이 하반기 추가된다.
소현중 젠틀파파스 대표는 “이르면 2023년 3분기 더 밸런스를 포함해 람다256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마브렉스, 19일 MBX 코인 발행 물량 3분의2 소각…약 6.7억개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토크노믹스 개편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MBX 코인 발행 물량 10억개 중 사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약 67%(6억7000만개)를 소각한다.
마브렉스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멤버십 NFT ‘마블러십’ 및 MBX 코인 홀더를 대상으로 공식 커뮤니티와 보팅(Voting)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각 관련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참여자 99%가 찬성하는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소각이 결정됐다.
MBX 코인 6억7000만개는 블록체인 공시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과 ‘쟁글(Xangle)’, MBX 공식 커뮤니티 등에 소각 관련 정보 사전 공시 후 오는 19일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마브렉스는 올 하반기 강화한 토큰 소각 정책을 발표한다. 게임 토크노믹스를 개편하고 코인 유틸리티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신뢰도 높은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박성준·임민철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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