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16억 원을 들여 만든 거북선이 결국 철거됐습니다. 경상남도는 2011년 '이순신 프로젝트'로 원형을 복원하겠다며 거북선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금강송 대신 미국산 소나무를 섞은 '짝퉁 거북선'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거북선에는 물이 샜고, 목재는 썩어서 뒤틀렸습니다.
거북선 제작 업체 대표는 구속됐습니다.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졌지만 썩고 부서지면서 관광객들의 안전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유지 관리비만 1억 5천만 원이 넘는 '애물단지'가 된 거북선.
거제시가 매각하려 했지만 낙찰가는 7차례 유찰 끝에 154만 원에 그쳤습니다.
그마저도 낙찰자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거북선은 결국 소각장에서 태우고 철근은 고물상에 팔기로 했습니다.
높이 6미터, 길이 25미터의 거북선을 해체하고 철거하는 데에 다시 시 예산 2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 구성 : 전형우 / 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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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16억 원을 들여 만든 거북선이 결국 철거됐습니다. 경상남도는 2011년 '이순신 프로젝트'로 원형을 복원하겠다며 거북선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금강송 대신 미국산 소나무를 섞은 '짝퉁 거북선'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거북선에는 물이 샜고, 목재는 썩어서 뒤틀렸습니다.
거북선 제작 업체 대표는 구속됐습니다.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졌지만 썩고 부서지면서 관광객들의 안전문제가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