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를 관리하는 데 있어 열려 있고 투명했다고 믿는다”며 “일본은 (방류) 계획을 IAEA와 사전에 조율해왔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 브리핑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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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대변인은 또 “IAEA는 과학에 기반을 둔 투명한 절차를 수행했다”며 “우린 국제적인 전문가로 이뤄진 IAEA 태스크포스(TF)가 처리수에 대한 일본의 방류 계획을 공정하고 사실에 근거해 검토·보고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린 일본이 이런 계획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과학자 및 파트너들과도 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IAEA와 일본의 ‘방류 계획’에 지지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IAEA 사무총장 보고서는 유능한 국제기구의 전문적인 분석에 근거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자체적인 성명과 반응을 밝혔는데 우리는 이것이 상당히 건설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한국 무기를 받길 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번 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안보 및 경제적 지원이나 기타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모든 나라를 환영할 것”이라면서도 “그러한 지원은 각국의 주권적인 결정이라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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