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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우크라 국방장관, NATO 참석차 빌뉴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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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만찬 참석·12일엔 나토·우크라 평의회 참석

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소피아를 방문해 니콜라이 덴코프 불가리아 총리와 기자회견 중 “불가리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22번째 국가가 됐다”고 밝히고 있다. 2023.7.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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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타진하기 위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11일(현지시간)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착에 앞서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초대할 준비도, 가맹국으로 받아들일 준비도 되지 않았다"며 비판 글을 남겼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9월 나토에 정식 가입을 신청했으나 현실적으로 전쟁 중인 국가는 나토의 일원이 될 수 없다는 원칙 때문에 승인이 미뤄졌다.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입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달라"고 촉구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해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건너뛰는 방안을 제안했다.

MAP은 나토 가입을 신청한 국가가 나토가 요구하는 수준의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늘 저녁 만찬과 내일 (새로 발족한)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빌뉴스에 도착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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