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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12일 전국서 전야제…'총파업 돌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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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화문서 총파업대회, 14일 전국서 거점 파업

뉴스1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서 열린 산별 총파업투쟁 계획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7.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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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총파업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동시 전야제를 열어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전야제에는 나순자 노조 위원장과 노조의 이화의료원 지부 조합원 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나 위원장의 대회사와 산별총파업 7대 요구를 담은 영상 상영, 교섭 경과와 투쟁 조직화 상황보고, 산별총파업 투쟁 일정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각 병원과 정부가 실질적이고 전향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예고한 대로 13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에는 전국 127개 지부(145개 사업장) 6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전망인데 필수유지 업무 인력을 제외하면 4만5000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간호사 대 환자 1대 5 배정 등 인력 확충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업무범위 명확화 △불법의료 근절과 의사 인력 확충 △공공의료 확충과 회복기 지원 확대 △정당한 보상과 노정합의 이행 △노동개악 저지 등 7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라며 "총파업 기간에 노조는 인력부족으로 인한 환자 피해와 필수의료·공공의료 붕괴 위기에 내몰린 의료현장의 실상을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총파업 당일인 13일 오후 1시30분 전국에서 온 조합원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일차 총파업대회를 연다. 이어 14일에는 서울·부산·광주·세종 등지에서 거점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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