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북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 A 씨가 약 9천만 원가량을 빼돌렸다가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7백억 원 규모의 대형 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서 또 횡령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A 씨는 가상자산 투자를 목적으로 올해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외환거래 환차익 7만 달러, 약 9천만 원가량을 빼돌렸다가 은행 측 자체 검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6월 초 행원의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견되어 검사에 착수했고, 곧 횡령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후 내부 통제 부실을 지적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구멍이 뚫린 겁니다.
우리은행은 해당 직원에 대한 면직 및 형사고발과 함께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점장 등 관리자들에 대한 징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금융회사의 횡령 사고는 모두 32건에 이르고 횡령 금액은 3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은행에서 일어난 횡령 사고는 9건, 액수는 16억 원이었고 신협과 농협 등 상호금융업권 횡령사고가 2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 횡령 사고 액수는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113억 원이었던 횡령 액수는 지난해 1천11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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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북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 A 씨가 약 9천만 원가량을 빼돌렸다가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7백억 원 규모의 대형 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서 또 횡령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A 씨는 가상자산 투자를 목적으로 올해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외환거래 환차익 7만 달러, 약 9천만 원가량을 빼돌렸다가 은행 측 자체 검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6월 초 행원의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견되어 검사에 착수했고, 곧 횡령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